Saturday, June 26, 2010

금방 vs. 방금

This one doesn't really confuse me all that much but it does make it a bit frustrating to explain. Essentially, they are the same word to express "just a moment ago" or "just now" 급방 and 방금; 今方 and 方今 respectively. However the nuance is ever so slightly different.

금방 refers to things that will happen now or in the future*
방금 refers to things in the past*

*usually. I must highlight the fact that these two words mean the same thing. However, you might hear them in different situations such as:

금방 가겠습니다.
I'm going right now.

방금 외출했습니다.
She just stepped out.

방금 보냈어요
I just now sent you (the email)

금방 보냈는데 아직 안 받았다고요?
I just sent it a moment ago but you're saying you didn't get it?

I was just about to call you...
방금 전화했었는데...

금방 잊었어요
I forgot it just now.


The obligatory explanation in Korean:

今方 금방
方今 방금
今은 지금/이제라는 뜻인 거 알지요?

"지금보다 조금 빠른 때나 지금보다 조금 후"라는 뜻이에요.

방금 일어났어요. I just woke up
금방 일어났어요. I just woke up

방금 비가 올 것 같아요. Seems it will rain any moment now
금방 비가 올 것 같아요. Seems it will rain any moment now

I also ran across this article in the 한겨레 about the difference. The writer, too, knows that they are the same word but how exactly they differ, not sure. Since articles from Korean newspapers love to remove or reorganize their URL, I'm going to a short copy and paste of the contents:

우리는 ‘금방’이란 말과 ‘방금’이란 말을 쓴다. 그러면서 뜻이 같은지 다른지 잘 모른다. 거의 같은 뜻으로 쓰고 있는데, 사전들이 구별도 못 하면서 섞어 다루고 있다.

최근에 나온 <표준국어대사전>(1999)에만 ‘방금’을 내세우고 ‘금방’을 그 한뜻말로 다루었다. 그러나 ‘금방금방’이란 말은 있어도 ‘방금방금’이란 말은 없는 것을 보면 다른 것 같기도 하다. 그보다 더 급한 문제가 있다. 이 ‘금방’과 ‘방금’에 우리 사전들 버릇대로 한자가 붙어 있는 것이다. 과연 한자말일까?

‘금방’에 갖다 붙인 한자가 ‘今方’인데, 이것은 우연일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에서 쓰이는 ‘이마가타’(今方)라는 말의 한자를 끌어다 댄 것일까. <한국한자어사전>(1992)에도 ‘今方’이 <시민등록>;에 ‘今方行査是在果’라고 쓰이었다고 했으니 ‘이두’ 글이다. 그렇다면 ‘今方’은 우리말 ‘금방’을 한자로 취음한 것이다. ‘금방’이 우리말이란 증거다.

‘방금’에 붙은 한자는 중국에 있는 ‘팡진’(方今)의 한자다. 대국을 섬기는 속국 사람들이 한 짓이다. 우리는 일본말이나 중국말 없이도 얼마든지 ‘금방’이나 ‘방금’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뛰어난 겨레다.

이번 기회에 ‘금방’과 ‘방금’의 뜻매김을 해 보자. 여러 사전 풀이를 종합하면,
1.바로 이 때: “~ 읽는다”
2.바로 조금 전: “~ 한 말”
3.바로 조금 뒤: “~ 가겠다”
의 세 가지로 갈라진다.

‘1’은 ‘지금’이 있으니까 필요 없다.
‘2’와 ‘3’은 “금방 먹을 떡에도 소를 박는다”라는 속담을 살려서, 뜻을
‘금방’은 “바로 조금 뒤”로 하고,
‘방금’은 “바로 조금 전”으로 하여 구별해 보자.
더 좋은 다른 풀법이 있으면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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